녹반병이란?
김 엽체에 녹색의 원형 또는 반원형의 병변부가 생겨 시간이 경과되면 이 병변부가 유실되는 질병입니다.
이 병은 일본에서 1968년 히로시마에서 처음 발병이 확인된 후 현재는 전 어장에서 발병하고 있습니다.
매년 발생되는 질병으로 김의 전 양식기간에 걸쳐 발생되는데, 특히 부영양의 내만성 어장 및 유기성 폐수의 유입이 있는 곳에 많이 발생하는 경향으로 가장 심한 시기는 11~12월입니다.
수온이 높을 때 특히 비온 후나 엽체를 채취한 후에 많이 발생하는 경향입니다.
녹반병은 유엽에서 성엽에 빈발하지만 어린 엽체에는 거의 감염되지 않습니다.
녹반병의 감염은 수확량과 품질 이외에는 산업적 피해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부증상
발병 초기에는 주로 엽체의 위쪽에 직경 1mm 정도의 적색 또는 담홍색의 작은 반점이 생겨납니다.
이 작은 반점은 반원형으로 엽체면에 돌출되고 있어 쉽게 붕괴되며, 이후 녹색의 작은 반점으로 됩니다.
엽체의 내부에 생긴 병변은 병이 진행됨에 따라 밝은 녹색을 띄고 병반부의 내부는 백색으로 변합니다.
엽체의 가장자리에 생긴 병변부는 반원형으로 되며, 많이 만들어진 경우에는 서로 연결되어 엽체의 가장자리가 희게 되고 그 안쪽이 밝은 녹색을 띄게 됩니다.
녹반병의 병반부는 바다가 평온할 때는 밝은 녹색을 띄면서 비교적 장기간 붙어 있어 건강한 부위와 병든 부위를 육안적으로 명확히 구별할 수 있습니다.
병반부가 떨어져 나갔을 때는 엽체의 내부에 구멍이 뚫리고, 가장자리의 엽체가 작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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