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 생물분류
학명 : Capsosiphon fulvescens
계 : 식물계
문 : 녹조식물문
강 : 녹조강
목 : 갈파래목
과 : 매생이과
매생이 특징
매생이는 전세계에 널리 분포하고 있는 녹조류로,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안의 각지에 분포합니다.
몸은 관상 또는 편압상이며 짙은 녹색이고 길이 15cm, 굵기 2~5mm까지 달하는 단조체로서 외견상 창자파래의 어린 것과 같으나 질이 매우 연약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촉감이 매우 미끌미끌합니다.
생활사는 11월 중순에 유체가 나타나고 2월경에는 최성기에 들어가서 체장은 15~20cm 쯤 되고 암석면 전체에 머리털 모양으로 밀생하게 됩니다.
12월경에 엽체에 생식세포가 형성되고 생식세포는 대체로 몸의 상부에서부터 만들어지고 4월부터 쇠퇴하고 5월 말경에 소실합니다.
생식세포는 대체로 몸의 상부에서부터 만들어지고 그 부분은 황갈색을 띱니다.
유주자는 강한 주광성이 있고 곧 발아하며, 이 발아체는 자라서 약 1개월 후에 생식세포를 만들게 됩니다.
이와 같은 번식이 2~3회 계속됩니다.
매생이는 조류가 완만하고 물이 잘 드나드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지역에서 잘 자랍니다.
매생이 활용
조간대 상부의 바위 위에 또는 김 양식장의 발에 밀생하여 김 생육에 해를 주는 종으로 여겨 김 양식장에서 생겨난 잉여 생산물로 취급되어 왔습니다.
그때, 전라남도 해안 지방에서 이것을 버리기 아까워서 식재료로 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하였고 오늘날까지 식용이 이어져 왔습니다.
2000년대 이전에는 운반 보관이 쉽지 않았고, 생산량이 적어서 인근 해안 지방에서 소비가 주로 이루어져서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통 기술의 발달과 매중 매체를 통하여 매생이가 전국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여 2000년대 이후부터는 양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담으로 김 양식장에서는 매생이가 붙으면 김 품질이 떨어진다하여 제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때는 염산을 뿌려서 매생이는 제거하였는데, 이는 오염물질이 있으면 매생이가 쉽게 사라지는 특징 때문입니다.
매생이 요리는 굴과 함께 넣고 끓인 매생이국이 있으며, 칼국수를 넣어 만든 매생이 칼국수도 유명합니다.
부침개에 매생이를 곁들이기도 합니다.
끓여낸 매생이는 김이 잘 나지 않으며 가는 섬유가 촘촘히 뭉쳐있어서 열이 잘 식지 않기 때문에, 그냥 먹다가 입을 데는 경우가 많아 일부 남도 지방에서는 "미운 사위에게 매생이국 준다"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매생이 효능
매생이는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에 좋고, 칼륨, 칼슘, 요오드가 풍부하여 뼈에 도움을 줍니다.
아스파라긴산과 비타민도 풍부하며, 칼로리와 지방이 적고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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