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의 정의
해조류는 바다에서 나는 조류를 통틀어 이르는 말로 영어로 sea algae, 한자로는 海藻類라고 합니다.
이들은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서 동화작용(광합성)을 하며, 뿌리, 줄기, 잎이 구별되지 않고 포자에 의하여 번식합니다.
해조류는 부착기를 바위나 말뚝 같은 암반에 부착하여 몸체를 고정합니다.
시아노박테리아처럼 단세포인 경우도 있고 미역이나 김과 같이 다세포 생물인 경우도 있지만 여기서 다룰 해조류는 일반적으로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정도의 다세포 식물만을 지칭합니다.
해조류는 서식하는 바다의 수심과 체색에 따라서 녹조류( green algae), 갈조류(brown algae), 홍조류(red algae)로 나뉩니다.
갈조류와 홍조류의 경우 바다에서 생육하지만 녹조류는 13.8% 정도만 바다에 서식하고, 나머지는 담수에서 서식합니다.
해조류는 과거 선캄브리아대부터 현재까지도 살고 있습니다.
해조류에 대한 인식은 동양과 서양에서 큰 차이가 있는데,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서는 '바다의 채소'로 알려져 식재료로 많이 활용하고 있는데 반해, 서양에서는 '바다의 잡초'로 인식하고 있어 가축의 사료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종 효능에 대한 연구결과가 과학적으로 뒷받침되고 있어 슈퍼푸드로 대접받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해조류는 단백질, 당질, 비타민, 무기질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하며,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그리고 빈혈예방, 고혈압, 동맥경과 등 각종 성인병과 각종 암 발생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이처럼 해조류는 영양학적 가치가 높아 건강 식재료로써 각광받고 있습니다.
녹조류(green algae)
녹조류는 엽록소 a 및 b를 다량으로 함유하는 엽록체를 갖는 녹색조류로서 전 세계적으로 9,000~12,000종이 기재되어 있으며, 대부분 민물에 서식하고 있으며, 생활사는 분류군에 따라 다양한 유형을 보입니다.(이분법, 집합 유성생식, 동형세대교번 등)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녹조류는 청각, 파래, 옥덩굴 등이 있습니다.
갈조류(brown algae)
갈조류는 엽록소 a 및 c 외에 보조색소 물질로 갈조소(fucoxanthin)를 함유하여 몸체가 연갈색 내지 진한 갈색을 띠는 갈색조류로서 전 세계적으로 250여속 1,500여종이 기재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대략 190여 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주로 연안해역의 암반에 부착 서식하며 해양 생태계의 중요한 1차 생산자 역할을 합니다.
갈조류의 생활사는 동형세대교번, 이형세대교번, 무형세대교번 3가지 유형이 알려져 있습니다.
다수의 갈조류가 이형세대교번 생활사로 관찰됩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갈조류는 미역, 다시마, 모자반, 감태, 곰피 등이 있습니다.
홍조류(red algae)
홍조류는 엽록소 a 외에 보조색소 물질로 홍조소(phycoerythrin)를 다량 함유하여 몸체가 홍색 내지 암홍색을 띤 홍조식물로서 전 세계적으로 600여속 7,500여종이 기재되어 있으나, 매년 신속 및 신종들이 보고되고 있어 실제로는
2만여 종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대략 600여 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해안의 암반에 부착하여 서식하나 일부 종은 다른 해조류나 조개 패각 등에 내생 하기도 합니다.
홍조류의 생활사는 기본적으로 3상 세대교번 생활사를 합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홍조류는 김, 꼬시래기, 풀가사리, 우뭇가사리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생물 정보 > 해조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조류 도감-5] 감태(Kajime) (0) | 2022.11.16 |
---|---|
[해조류 도감-4] 우뭇가사리(Agar) (0) | 2022.11.16 |
[해조류 도감-3] 청각(Sea staghorn) (0) | 2022.11.16 |
[해조류 도감-2] 다시마(Kelp) (1) | 2022.11.15 |
[해조류 도감-1] 미역(Sea mustard) (0) | 2022.11.13 |
댓글